[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의 지도를 받을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맨유의 공격수 래시포드를 이번 시즌 말까지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계속해서 “콘테 감독은 래시포드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클럽은 그의 영입이 파리 생제르맹(PSG)로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실망한 팬들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첫 시즌부터 43경기 14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45경기 11골 9도움을 마크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19경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며 PSG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분명하게 요청했다. 나에게 직접 밝힌 사실이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지난 6개월 동안 크바라츠헬리아를 프로젝트의 중심에 두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와 함께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클럽과 함께 6개월 동안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더 선’에 따르면 리버풀도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PSG가 영입전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와 PSG 간의 구두 합의 단계까지 가까워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크바라츠헬리아를 보낼 가능성이 큰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를 찾아야 했다. 그리고 래시포드가 그들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새로운 도전’을 언급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그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래시포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팀들의 관심도 받았지만,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현재 이탈리아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AC 밀란과도 연결됐다. 하지만 ‘더 선’은 “이탈리아 언론들은 래시포드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협상이 거의 결렬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하고 있다”고 했다.
AC 밀란 이적이 어려워져 가는 상황에서 나폴리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더 선’은 “나폴리는 래시포드가 현재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에 추가적인 득점력을 제공해 이번 시즌 우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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