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는 UFC 옥타곤으로 돌아갈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올해 UFC 옥타곤에 다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복귀가 무산됐지만, 올해 가을에는 UFC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알렸다. 최근 퍼진 프로복싱 소문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화이트 대표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Pardon My Take’에 출연했다. 맥그리거가 로건 폴과 프로복싱 경기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곧바로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2017년 8월 27일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프로복싱 경기 공동 프로모터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7년여 전처럼 맥그리거가 프로복싱 경기를 위해 링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맥그리거가 UFC 경기로 복귀를 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트 대표는 “결국 맥그리거는 UFC에 복귀할 것이다”며 “올해 가을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UFC와 독점 계약을 맺은 맥그리거가 옥타곤 밖에서 싸우지는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UFC 외 다른 곳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UFC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부분을 전한 셈이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대결을 벌인 후 공백기를 가졌다. 부상 회복과 함께 3년 이상 UFC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해 6월 UFC 303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앙숙’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UFC 복귀전이 무산됐다. 대회를 눈앞에 두고 발가락 골절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복귀를 추진했지만 불발되면서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
최근 그는 로건 폴과 인도에서 프로복싱 경기를 가질 것으로 점쳐져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로건 폴과 복싱 경기를 치른 후 UFC 옥타곤 복귀를 정조준한다는 보도가 꽤 나왔다. 하지만 UFC 수장인 화이트 대표의 거절로 경기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로건 폴은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꺾은 ‘2000만 유튜버’ 제이크 폴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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