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요일 오전, 24-25 NBA 최고의 매치업이 8일 만에 돌아온다. 올 시즌 1, 2위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와 오클라호마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두 팀은 지난 9일(목)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4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진 클러치 승부 끝에 클리블랜드가 129대 122 승리를 거두며 11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15연승이 끊겼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홈팬들 앞에서 설욕을 노린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자 지난주 명승부의 리벤지 매치는 17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현 리그 1, 2위 맞대결을 앞두고 스포티비(SPOTV) 해설위원 4명이 결과를 예측했다. 박세운, 이민재, 맹봉주 위원이 클리블랜드가 또다시 승리할 것을 예상한 가운데 조현일 위원은 홈팀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점쳤다.
이 경기 해설을 맡게 된 박세운 위원은 두 팀의 매치업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클리블랜드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제일런 윌리엄스를 막지 못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역시 에반 모블리와 재럿 앨런의 트윈 타워를 감당해 내지 못했다”라며 운을 뗀 박세운 위원은 “클리블랜드는 직전 맞대결 4쿼터 막판 보여줬듯이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고 기습적인 지역방어로 상대 아킬레스건을 자극할 수 있다”며 답을 이어갔다.
끝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지역방어에 두 번 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국 클리블랜드가 승리할 것”이라며 경기를 전망했다.
각각 동·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8할 승률을 올리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34승 5패, 오클라호마시티는 33승 6패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긴 연승이 종료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야 하는 상황에서 펼쳐질 맞대결인 만큼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승리를 따내기 위해 양 팀은 각각의 미션이 존재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하르텐슈타인을 앞세워 상대 ‘트윈 타워’ 모블리, 앨런의 높이를 제어해야 하고, 클리블랜드는 ‘MVP 래더 1위’ 길저스-알렉산더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직전 만남에서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이번에는 출전할 예정인 알렉스 카루소와 지난 맞대결 부진했던 도노번 미첼의 활약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지난주 두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 정규시즌 경기 중 네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큰 기대를 모았다. 더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이번 맞대결에서 원정팀 클리블랜드가 다시 한번 승리할지, 홈팀 오클라호마시티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지 관심이 쏠린다. 24-25 NBA 최강팀 간 맞대결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홈구장인 페이콤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경기는 17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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