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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딱 맞아” 日 괴물 행선지는 3순위 팀? 美 저명 기자 “TOR 오면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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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롯데 자이언츠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롯데 자이언츠
일본 대표팀 시절의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대표팀 시절의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상하게 딱 맞는다(Odd fit)”

미국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가 사사키 로키의 발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적합하다고 전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5일 메이저리그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토론토의 투수 개발이 사사키에게 “이상하게 딱 맞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젠탈은 자신의 SNS에 “토론토는 마이너리그 투수 육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토론토는 선발투수와 구원투수를 포함한 모든 투수를 성공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요점은 토론토의 투수 육성 시스템이다. 로젠탈의 말대로 토론토의 팜 시스템은 메이저리그 하위권을 맴돈다. 야수는 물론 투수를 키워내는 능력이 떨어진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로비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로비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메이저리그 레벨 선수의 재조정에는 능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좌완 로비 레이다. 레이는 2020년 토론토에 입성하기 전까지 그저 그런 투수였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레이는 2019년까지 149경기에서 47승 46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9이닝당 삼진 비율(K/9)은 11.1개로 훌륭했지만, 9이닝당 볼넷 비율(BB/9)이 4.1개로 발목을 잡았다.

토론토에 입성하고 인생이 달라졌다. 2020년 레이는 토론토로 트레이드됐고, 2021년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탈삼진(248개), 이닝(193⅓이닝)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고, 커리어 첫 사이영상을 획득했다. BB/9도 2.4로 대폭 낮췄다.

기쿠치 유세이도 토론토에서 스텝업했다.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성한 기쿠치는 3시즌 동안 15승 24패 평균자책점 4.97에 그쳤다. 2022년부터 토론토에서 뛰었고, 역시 3시즌 동안 21승 22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K/9가 8.0에서 10.2까지 상승, 구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2024시즌 도중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됐고,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누가 봐도 메이저리그에 통할 구위를 자랑한다. 최고 165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자랑하며, 150km/h를 넘나드는 포크볼을 구사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뛰려면 조정이 필요하다. 다나카 마사히로의 스승으로 유명한 사토 요시노리는 일본 ‘풀카운트’를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 당시 다나카와 야마모토와 비교하면 사사키는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이 부족하다. 요즘은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선구안이 좋아지고 있다. 사사키가 165km/h의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제구가 좋지 않으면, 일본에서 있을 때와 같이 기세로 억누를 수 없다”고 했다.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사사키의 구위는 훌륭하나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려면 분명 조정이 필요하다. 토론토는 팜 시스템은 부족하지만, 메이저리그 레벨 투수들을 고치는 데는 탁월하다. 사사키가 토론토로 향한다면 이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디 애슬레틱’은 14일 사사키가 토론토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사사키 측은 꾸준히 ‘빅클럽’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리고 토론토가 마지막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는 막강한 선수층과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보유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도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있다. 토론토는 가장 낮은 순위 후보로 전망되지만, 몇몇 부분에서 사사키의 관심을 끌 요인이 있다.

곧 사사키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25세 미만 선수를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 분류하고, 2001년생인 사사키는 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맺어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각 구단에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보너스풀)을 정해놨다. 이 보너스풀은 16일 리셋된다. 16일 이후 행선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69경기 30승 15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3년 차 시즌인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탈삼진 19개를 솎아내며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어 내구성에 의문부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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