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도 지갑을 활짝 열었다. 그 결과 2025시즌 총 연봉도 어마어마하게 나올 전망이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트루블루LA’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김혜성을 영입하고, 연봉 협상도 해결한 다저스는 23명의 선수와 계약하게 됐다. 그렇다면 이 계약 이후 다저스의 연봉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라고 전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바쁘게 움직였다. 전력 유출을 최소화하고 약점 보강에 나섰다. 2연패를 향한 의지가 느껴졌다.
먼저 마운드에서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을 6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도 2년 2220만 달러에 잔류시켰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를 맡았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3년 66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와도 1년 1700만 달러에 동행한다. 그리고 슈퍼 유틸리티 ‘한국계’ 토미 에드먼과도 5년 74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나섰다. 여기에 김혜성까지 더해졌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혜성와 3+2년 2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또 연봉 중재 자격을 갖춘 4명의 선수들과도 계약했다.
이로써 다저스의 2025년 연봉 총액은 3억 5060만 달러(약 51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구단 기록으로 역대 최고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작년에 3억 5300만 달러(약 5157억원)으로 최고액 기록을 썼다. 당시 사치세를 부과받은 9개 구단 중에서도 최고 금액이었다. 다저스는 1억 3000만달러(1504억원)의 사치세를 냈다. 사치세는 팀 연봉 총액이 일정 기준을 넘어가면 해당 구단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당연히 올해도 사치세 부과는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2025년 사치세 한도는 2억 4100만 달러(3521억원)다.
매체는 “다저스는 이미 9600만 달러의 사치세를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연봉을 받을 때마다 110%의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다”면서 “다저스는 아직 오프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18번째 시즌에 나서는 클레이튼 커쇼도 있다. 그 이후 2025년 사치세가 나올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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