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유승민(43)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토마스 바흐(71) IOC 위원장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유승민 당선인은 14일 오후 체육회장에 당선된 직후 바흐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은 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른 시일 안에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바흐 위원장은 유승민 당선인과의 만남을 통해 IOC와 대한체육회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 IOC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자”는 말을 덧붙이며, 유승민 당선인의 리더십 아래 대한체육회와 IOC 간의 협력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되어 지난해 8월까지 8년 동안 활동하며 바흐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IOC는 오는 3월에 새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이달 30일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비공식적으로 위원장 선거 출마자들의 공약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 당선인은 체육회장 선출 이후 이날 오전까지 300여 명과 통화하며 축하 인사를 나누었고, 3천여 개의 축하 문자를 받았다. 그는 회장 선거 때 경쟁했던 이기흥, 김용주, 강태선, 오주영, 강신욱 후보들과도 통화하며 서로의 축하와 격려를 주고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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