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15일(한국시간) 2025년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이 구단 일정에 맞춰 2025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이정후는 부상에서 복귀하며 몸 관리를, 김혜성은 데뷔 시즌을 앞두고 실력 입증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투수와 포수들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월 18일에는 야수들이 합류해 전체 선수단 훈련을 진행한다. 이정후는 공식적으로 2월 18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하지만, 개인 훈련을 위해 미리 팀에 합류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대 스프링캠프에서 옛 동료들과 훈련한 후, 소속 팀 훈련지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조기 종료했던 이정후는 그동안 몸 관리에 집중해왔다. 그는 출국길에서 “현재 몸 상태는 100%”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혜성이 소속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와 포수 조 소집일은 2월 12일이며, 야수 조를 포함한 풀스쿼드 소집일은 2월 16일이다. 다저스 선수들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2025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2월 21일에 치른다.
MLB 대부분의 구단이 13일이나 14일에 정식 훈련을 시작하는 반면, 다저스는 하루 이틀 일정을 앞당겼다. 이는 다저스가 3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컵스와의 MLB 정규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이다. 컵스는 전 구단 중 가장 이른 2월 10일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각 팀은 새 시즌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는 ‘포토 데이’ 일정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월 21일, 다저스는 2월 19일에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한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의 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배지환의 소속 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투수와 포수 조 훈련을 시작하고, 17일에는 야수 조 훈련을 개시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