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부산 KCC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EASL 2024-2025시즌’ B조 예선 홈경기에서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8-89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KCC는 1승 4패 B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조별 예선 탈락을 확정했다. KCC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대만의 뉴타이페이 킹스와 시즌 마지막 EASL 경기를 치른다.
KCC는 허웅이 20득점 12어시스트, 캐디 라렌이 27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두 선수를 도울 자원을 찾지 못했다. 마카오는 230cm의 사무엘 데구아라가 24득점 19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지배했다.
두 팀은 무려 45번이나 리드를 맞교환할 정도로 접전을 펼쳤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KCC는 허웅의 득점으로 23-22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KCC는 이근휘의 3점슛이 터지면서 41-40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4쿼터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KCC는 4쿼터 종료 8분 9초 전, 허웅의 자유투 1구로 66-65로 앞서갔지만 이후 4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잡은 마카오는 종료 2분 13초 전 80-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 경기에서는 LG가 84-79로 삼성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LG는 3연승을 질주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점프했다. 반면 삼성은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려미 8위에 머물렀다.
LG는 칼 타마요가 24득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유기상과 양준석, 대릴 먼로, 정인덕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최성모가 24득점 1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코피 코번이 한 자릿수 득점(9득점)에 묶였다.
LG는 1쿼터 22-11로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삼성에 추격을 허용하며 격차는 3점 차까지 좁혀졌다. LG는 3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며 53-60으로 역전까지 헌납했다.
그러나 4쿼터 반격이 시작됐다. LG는 타마요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양준석의 석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정인덕의 연속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경기 막판 유기상의 3점슛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