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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UFC 잠정챔피언 아스피날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 그저 계속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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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날(왼쪽)이 존 존스와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을 계속 기다린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피날(왼쪽)이 존 존스와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을 계속 기다린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와 맞대결? 계속 기다리고 있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32·영국)이 존 존스(38·미국)와 통합타이틀전에 대한 의사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경기가 확정되지 않는 데 대해서 “그저 기다릴 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훈련에 복귀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피날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근황과 계획을 알렸다. 먼저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현재 종합격투기(MMA)에서 가장 큰 싸움을 위해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대결 여부에 대해서 언급했다. “안타깝게도 존 존스와 싸움에 대한 최신 소식은 없다. 지금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존 존스와 맞대결에는 동의했습. 당연히 동의했고, 그게 다다. UFC가 해결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며 “저는 그저 훈련하고 모든 것을 집중해서 최대한 몸을 가다듬고 준비할 뿐이다. 그들(UFC)이 날짜를 재빨리 알려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답답한 심정이 느껴진다. UFC 잠정챔피언에 올라 1차 방어전까지 치렀지만,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23년 11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꺾고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대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존 존스의 부상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결국 지난해 7월 커티스 블레이즈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러 승리했다.

지난해 7월 블레이즈를 꺾고 환호하는 아스피날.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7월 블레이즈를 꺾고 환호하는 아스피날. /게티이미지코리아
존 존스가 지난해 11월 미오치치를 제압한 후 포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존 존스가 지난해 11월 미오치치를 제압한 후 포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피날의 바람은 이후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존 존스가 자신과 대결을 피해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싸웠기 때문이다. 존 존스는 지난해 11월 UFC 309에서 미오치치와 격돌해 승전고를 울렸다. 아스피날과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는 반대 의사를 비쳤다. 오히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붙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을 낳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통합 타이틀전을 약속했다. 존 존스와 미오치치의 경기가 벌어지기 전과 후에 계속해서 둘의 맞대결이 벌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5년에는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릴 것이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그러나 존 존스의 반대 의사로 난항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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