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때 팀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젊은 피’ 2명을 매각하려고 한다. 고육지책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PSR 규정으로 인해 미래가 보장된 젊은 선수들을 어쩔수 없이 이적시켜야 한다.
현재 시장에 이름이 나와 있는 선수는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이다. 19살, 20살 젊은 선수들인데 맨유는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마이누는 첼시가 입질을 하고 있다. 루빈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를 잡고 싶은 생각이지만 마이누는 잔류하기위해서는 지금의 주급 2만파운드를 20만 파운드로 올려달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가르나초를 매각하기위해서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가 공개됐다. 맨유 팬들은 오타가 났다고 의심할 정도로 헐값에 나와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하고 있다. 가르나초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전 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가격표를 보고 ‘무조건 OK’를 외쳤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맨유가 가르나초의 가격을 책정했는데 나폴리는 크바라츠켈리아의 대체자로 그를 영입하려고 한다. 그런데 팬들은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보고는 “오타인가요?”라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맨유 이적과 관련된 3명의 아카데미 졸업생 중 한 명이다. 마이누와 래시포드가 나머지 2명이다. 나폴리는 가르나초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올해 20살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의 가르나초는 아모림감독 부임후 출전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 이후 지금은 주전자리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이탈리아 언론은 나폴리 감독인 콘테가 가르나초의 영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윙어인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가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상황이기에 그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영입 하겠다는 것이다.
콘테는 이미 크바라츠켈리아의 이적을 공개했다. 그는 “그가 이적을 요청했다. 클럽에서 저에게 말했고 저는 이를 확인했다”며 “저는 매우 실망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저는 그를 프로젝트의 중심에 두고 중요한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켰고 클럽과 함께 갱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떠나기로 했다”고 아쉬워했다.
크바라츠켈리아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과 나폴리와 이적료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크바라츠켈리아가 떠난 자리에 콘테는 가르나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적료는 ‘불과 4200만 파운드’이다. 콘테 뿐 아니라 맨유 팬들은 “오타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할정도로 싼 가격에 놀라워하고 있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인 가르나초를 나폴리로 보내고 받는 이적료는 PSR 규정에 따라 100% 수익으로 잡힌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PSR규정은 3년 회계 기간 동안 손실이 1억500만 파운드까지 인정해준다는 규정이다. 맨유는 이 규정을 맞추기위해서 팀의 유망주를 어쩔수없이 내다팔아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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