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정조준했다.
영국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는 PSG 스타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라면서 “PSG는 이강인과 헤어지기로 결정했고,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경쟁에는 노팅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는 모두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다재다능한 공격수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하에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이강인은 이번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3500만 파운드(약 625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강인의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웹’은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다”라면서 “뉴캐슬과 맨유가 이강인의 정보를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PSG는 이강인 잔류를 위해 움직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PGS는 1월에 이강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강인은 클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SG의 입장은 명확하다”라고 했다.
PSG가 ‘헤어질 결심’을 먹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온더미닛’은 13일 단독 보도를 통해 “맨유와 뉴캐슬이 PSG와 접촉해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라면서 “이강인은 주전 선수로 순위가 떨어졌고, 1월 이적시장에 이강인을 매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2024-2025시즌 돌풍의 핵으로 부상했다. 리그에서 12승 4무 4패(승점 40점)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2위 아스널(골득실 +21)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10)에서 밀려 3위가 됐다.
파죽지세 7연승을 달렸다. EPL 15라운드 맨유 원정 3-2 승리를 시작으로 애스턴 빌라(2-1), 브렌트포드(2-0), 토트넘(1-0), 애버턴(2-0), 울버햄턴(3-0), 루턴타운(FA컵·2-0)까지 모조리 격파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이강인을 영입하는 일은 노팅엄에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PSG에서 출전했을 때 이강인의 폼은 대체로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뉴캐슬, 토트넘, 맨유 같은 클럽은 상당한 매력을 제공하며, 노팅엄에게는 까다로울 수 있다”라면서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단장이 마법을 부려 이강인을 유혹한다면, 매우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팅엄은 15일 오전 5시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1위’ 리버풀과 EPL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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