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3개 구단으로 좁혀진 가운데 그 중 한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에 사사키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펫코 파크(샌디에이고 홈구장) 평지에서 사사키가 투구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윌 새먼 등에 따르면 사사키는 샌디에이고 관계자들과 함께 홈구장을 방문한 것이 맞았다.
다저스네이션이 공개한 영상 속 사사키는 샌디에이고 훈련복을 입고 캐치볼을 하고 있다. 한쪽에는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사사키가 언제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행선지가 좁혀지고 있어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과 ‘MLB.com’ 등 복수 언론은 사사키 로키의 영입전에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세 구단만 남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SI는 “사사키가 직접 방문해 두 번째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팀은 샌디에이고와 토론도다”고 전했다.
특히 샌디에이고에는 같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있기 때문에 그동안 사사키와 줄곧 연결고리가 형성됐었다.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는 선수 영입이 0에 그쳤다. 사사키 영입을 위해 기다렸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윈터 미팅에서 사사키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사키는 NBP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데 이어 13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연달아 쓰며 미국 도전에 나섰다.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큰 계약을 따낼 수 없다. 각 구단들이 보유한 국제 보너스풀 안에서 계약을 해야 한다. 이 보너스풀이 1월 16일 리셋 된다.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사사키의 계약 시기도 다가온다는 이야기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사사키 영입전에 승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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