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단식, 복식, 혼합복식에 모두 출전한다. 신유빈은 14일(한국시간) WTT 사무국이 발표한 출전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며 정상을 향한 재도전에 나선다.
신유빈은 최근 열린 ‘2025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도하 대회에서는 단식 8강에서 일본의 기하라 미유우에게 0-3으로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는 더 강력한 경쟁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신유빈의 도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계랭킹 1위부터 3위까지의 중국 선수들인 쑨잉사, 왕만위, 왕이디가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 함께 출전하며, 서효원(한국마사회),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경쟁한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가 한국 국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지희는 선수 생활을 접고 국가대표를 반납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과 맞붙을 가능성도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신유빈은 복식에서 같은 팀의 이은혜와 첫 호흡을 맞추고, 혼합복식에서는 도하 대회에서 함께한 조대성(삼성생명)과 다시 한 번 팀을 이룬다. 조대성과는 도하 대회 혼복 준결승에서 중국 조에 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의 재도전이 기대된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임종훈과 안재현이 손발을 맞추고, 단식에는 임종훈, 안재현 외에 조대성과 장우진(세아), 이상수(삼성생명),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참가하여 한국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WTT 홈피 캡처, 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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