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우선순위 영입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온더미닛’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이강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한 단계 더 성장했다. 2021-22시즌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적을 옮긴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마요르카의 주전 선수로 발돋움하며 39경기 6골 7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스페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은 PSG의 이목을 끌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와 손을 잡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이강인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5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시즌이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도 차지했다.
이강인의 활약은 잉글랜드 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맨유와 뉴캐슬이 그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클럽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 이적설도 나왔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PSG가 이강인을 3360만 파운드(약 600억 원)에 판매하길 바란다”며 “토트넘과 노팅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여러 팀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조기 영입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이강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추가하는 것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에 환영받을 일이지만, 현재 토트넘이 진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수비진에 있다”며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해 골키퍼 뎁스를 해결했지만, 여전히 중앙 수비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 시점이 아직 멀었고, 아치 그레이와 라두 드라구신의 수비 호흡은 발전하고 있지만, 완전한 전력으로 복귀했을 때 주전으로 활약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적 시장 마감 전까지 수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토트넘은 이강인 영입 기회를 놓칠 수 있으며, 이는 국가대표 동료인 손흥민과 함께 뛸 기회를 잃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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