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60,000,000원으로 10배 올려줘”→19살 MF의 간큰 요구…감독은 ‘팀의 보배’ 인정→“고소득 선수 대열 합류 자격 보여달라”요청→구단은 FFP 준수위해 매각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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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재편중에 있다. 신임 감독 루벤 아모림의 주도하에 대대적인 개편을 하려고 한다. 그 첫출발점이 바로 1월 이적 시장이다.
이미 ‘명가재건’을 부르짖었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떠나보내기로 했다. 조건만 맞으면 그는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지가 쉽지 않을 듯 하다.
그리고 또 한명의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바로 19살 신예 미드필더인 코비 마이누이다. 이미 기사에서는 첼시가 그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맨유가 현재 재정적인 페어플레이 규정(FFP)위반에 몰려 있기에 선수들에게 연봉 인상을 해줄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을 팔아서 그 수치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마이누를 두고 구단과 감독, 선수 생각이 서로 다른 듯 하다. 이미 구단은 마이누 매각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남은 두 사람의 생각은 어떨까.
영국 언론들은 최근 루벤 아모림은 첼시의 이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마이누가 맨유에 잔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이누도 같은 생각이지만 주급을 10배나 더 받아야겠다는 심산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소득 선수 대열에 합류할 자격이 있는지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2년간 팀의 미래라고 부를 만큼 성장중인 마이누가 첼시 이적설이 나온 후 주당 20만 파운드의 연봉 인상을 원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격이다. 마이누는 지금 2만 파운드, 약 36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10배를 요구한 것이다. 2만 파운드는 팀내에서 가장 적은 주급이다. 이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이어진다.
아모림은 마이누가 “맨유의 보석”이라고 하면서도 아직도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누는 지난 몇 경기 동안 많이 발전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완성된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정말 훌륭한 자질을 갖추었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다.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하며 더 발전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2023-24시즌 1군에 모습을 드러낸 후 지금은 1군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지난 해 6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스타성을 자랑했다. 7월에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나서 단 한 번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그렇지만 아모림은 아직 마이누를 선발 라인업에 고정시키지 않고 있다. 지난 해 8월 영입된 마누엘 우가르테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중에 있다.
아모림은 “마이누는 여전히 공을 다루는 데 능숙하고 라인 사이에서 플레이하는 공격적인 선수이다”면서도 “그는 팀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에 있고 좋은 본보기이며, 그는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림은 “우리의 목표는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유지하고 이 클럽을 위해 성장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마이누가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만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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