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4쿼터 막판 역전 덩크에 이은 승리를 예감하는 결정적인 덩크.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27·미국)이 경기 막판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에 해결사로 나서며 보스턴의 승리 파랑새로 거듭났다.
보스턴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온즈 펠리컨스와 홈 경기에서 120-119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1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97-114로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나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경기 초반 고전했다. 뉴올리온즈에 기세에 밀려 1쿼터를 29-35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에 만회했다. 33점을 터뜨리며 62-6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90-88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 하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114-115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28초 전 테이텀이 덩크를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분 9초 전 다시 테이텀의 풋백 덩크로 118-115로 앞섰고, 22초 전 데릭 화이트의 자유투 2득점으로 120-115로 리드했다. 뉴올리온즈의 막판 공세에 120-119까지 쫓겼으나 마지막 수비를 성공하며 1점 차 진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8승 11패 승률 0.718을 기록했다. 동부콘퍼런스 2위를 지키며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3승 5패 승률 0.868)와 격차를 5.5경기로 좁혔다. 3위 뉴욕 닉스(26승 14패 승률 0.650)와 격차는 2.5경기로 그대로 유지했다. 홈 성적 14승 7패를 적어내며 안방 강점을 계속 보였다.
‘에이스’ 테이텀이 맹활약을 펼쳤다. 36분 1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8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4쿼터에만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처에서 ‘에이스’로 거듭났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이 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뒤를 잘 받쳤다.
뉴올리언스는 경기 내내 선전하며 대어 사냥을 눈앞에 뒀으나 뒷심 부족에 울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8승 32패 승률 0.200에 그쳤다. 서부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14위 유타 재즈(10승 28패 승률 0.263)에 3경기 차로 밀렸다. 트레이 머피 3세가 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존테 머레이가 2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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