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흥업소 출입과 불륜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즈)가 고개를 숙였다.
겐다는 1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아내 에토 미사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겐토는 “이번에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 팬들, 관계자 여러분들께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또한 아내를 괴롭게 한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일부는 보도된 내용과 다르지만, 이번 일에 대해 아내와 대화를 나누고 앞을 향해 걸어나가기로 했다”고 적었다.
또 “계속해서 반성하고 실망시켜드린 분들께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이부 팬 여러분과 구단에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내 에토는 “저희 부부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역시 사과하며 “부부가 충분히 상의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 역시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부부가 함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겐다의 불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겐다가 무려 1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20대 여성과 만남을 가지고 있었는데 심지어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 기간에도 만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겐다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2019년 아이돌(노기자카46) 출신 아내와 결혼해 1남 1녀를 둔 겐다는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보도로 이미지가 실추됐다.
겐다는 지난해 143경기 타율 0.264 3홈런 21타점 출루율 0.307 OPS 0.644를 기록했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시작으로 2023년 WBC, 2024 프리미어12까지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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