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가 스왑딜을 진행할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바르셀로나 스타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뜨거워졌다. 래시포드는 지난 12월 16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은 래시포드의 시즌 첫 결장이었다.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제가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래시포드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2월 20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22일 AFC 본머스와의 PL, 27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PL 경기까지 맨시티전 결장 이후 세 차례 경기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4경기 연속 결장이었다.
래시포드는 12월 31일 열린 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벤치에 앉았다. 5경기 만에 출전 명단에 등재됐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후 1월 6일 리버풀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명단에서 빠졌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판매하길 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튀르키예 구단들이 래시포드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래시포드는 ‘경쟁력 있는’ 리그로 적을 옮기길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과 연결됐으며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문제로 선수 영입이 어려운 상황인데,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맨유는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라우호의 이적료는 4500만~5000만 유로(약 679억~755억 원) 사이로 책정됐으며,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두 클럽이 래시포드와 아라우호를 포함한 스왑딜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S 모나코와 래시포드 사이에는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바르셀로나, AC 밀란, 유벤투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번 주 래시포드 캠프와 미팅을 가졌다”며 “추가 소식은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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