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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 이재성·右 홍현석 동반 V 날갯짓→마인츠 3연승 견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보인다! 마인츠, 獨 분데스리가 4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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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왼쪽)과 홍현석. /마인츠 제공
이재성(왼쪽)과 홍현석. /마인츠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극전사 듀오의 승리 날갯짓!’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듀오’ 이재성(33)과 홍현석(26)이 동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선발로, 홍현석은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재성과 홍현성의 활약을 더한 마인츠는 완승을 거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4위로 올라섰다.

마인츠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VFL 보쿰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홈에서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3연승을 신고했다.

3-4-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부르카르트를 원톱에 배치했고, 이재성과 파울 네벨을 좌우측 윙포워드로 내세웠다. 전반 23분 부르카르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7분 네벨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를 맞았다. 보 헨릭센 감독은 곧바로 홍현석을 호출했다. 이재성을 왼쪽 윙포워드, 홍현석을 오른쪽 윙포워드에 위치시켰다.

홍현석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한 마인츠는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며 계속 리드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전 중반 추가골을 잡아냈다. 다시 부르카르트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탄탄한 수비로 보쿰의 공격을 막고 클린 시트 승리를 확정했다. 이재성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교체 아웃됐고, 홍현석은 경기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이재성(가운데)이 11일 보쿰전에서 패스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가운데)이 11일 보쿰전에서 패스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보쿰전에 교체 출전한 홍현석. /게티이미지코리아
보쿰전에 교체 출전한 홍현석.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승리로 독일 분데스리가 3연승을 마크했다.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골로 2-1로 이긴 데 이어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1로 제압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보쿰과 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승점 3을 더했다. 최근 7경기 6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시즌 성적 8승 4무 4패 승점 28을 찍었다. 바이에른 뮌헨(승점 39), 바이에르 레버쿠젠(승점 35), 프랑크푸르트(승점 30)에 이어 4위로 도약했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이어가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달성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12일 16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RB 라이프치히(승점 27)와 베르더 브레멘(승점 25)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한편, 보쿰은 16라운드에서도 패하면서 시즌 성적 1승 3무 12패 승점 6에 묶였다. 13득점 3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최하위인 18위에 머물렀다. 17위 홀슈타인 킬(승점 8)에 계속 뒤지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16위에 자리한 하이덴하임(승점 13)과 격차는 승점 5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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