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지수가 첫 선발 출전한 브렌트포드가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플리머스에 패했다.
브렌트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스타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플리머스에 0-1로 졌다. 김지수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브렌트포드는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4승8무13패(승점 20점)의 성적으로 24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플리머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플리머스는 최근 8경기에서 3무5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지만 FA컵에선 브렌트포드를 꺾었다.
브렌트포드는 플리머스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후 후반 37분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플리머스의 휘태커는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작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왼발 슈팅으로 브렌트포드 골문 구석을 갈랐고 플리머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지수는 플리머스전에 풀타임 활약하며 70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했다. 인터셉트를 한 차례 기록한 김지수는 세 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두 차례 승리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지수의 플리머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김지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에 교체 출전한 가운데 플리머스와의 FA컵 경기가 자신의 브렌트포드전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김지수는 지난달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센터백으로는 한국 선수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손흥민, 황희찬에 이어 역대 15번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기록도 작성했다. 김지수는 지난해 9월 대표팀에 첫 발탁된 가운데 아직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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