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의리는 조금 부족해” 김광현 솔직한 평가…KIA 23세 150km 파이어볼러의 현주소, 내일은 웃는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4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KIA 이의리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KIA 이의리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의리는 조금 부족해.”

KIA 타이거즈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23)는 2023년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재활 속도는 구단의 기대보다 빠르다는 평가다. 이대로 재활을 차질 없이 이어가면, 다가올 6월에는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단,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만큼은 이의리의 등판 횟수, 투구수 및 투구이닝을 철저히 제한할 방침이다. 진정한 복귀 원년은 2026년이라고 바라봤다.

2024년 4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KIA 이의리가 야구공에 사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KIA 이의리가 야구공에 사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BO리그에 젊은 토종 에이스들이 조금씩 두각을 드러낸다. 아직 임팩트, 꾸준함 측면에서 과거의 류현진(한화 이글스), 윤석민(은퇴),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계보를 잇는 투수가 마땅치 않다.

윤석민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포스트 류윤김’을 꼽아봤다.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1번, 국가대표 에이스는 이견 없는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이다. 그리고 두 번째 공통점은 전부 우완이다. 류현진은 안우진과 함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꼽았다. 김광현은 안우진과 함께 곽빈(두산 베어스)과 문동주를 지목했다.

윤석민은 좌완 에이스들이 좌완 후배를 한 명도 지목하지 않자 이유가 궁금했다. 그러자 김광현이 솔직하게 “이의리는 아직까지 조금 부족하다”라고 했다. 이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의리가 좀 더 보여주고, 증명해야 하는 건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사실이다.

냉정하게 볼 때, 현 시점에서 리그를 끌고 갈만한 확실한 좌완 토종 에이스가 전무하다. 우완은 후보들이라도 있지, 좌완은 씨가 말랐다. 6월에 구창모(NC 다이노스)가 전역하지만, 데뷔 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못 채웠다. 늘 부상이 문제였다. 15년 이상 정상에 군림하다 최근 서서히 내리막을 타는 류현진과 김광현의 시야에 구창모는 아예 들어오지도 못했다.

구창모 외엔 이의리가 가장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리그에 너무나도 귀한 좌완 파이어볼러다. 마음만 먹으면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팍팍 뿌린다. 이런 투수가 잘 없다. 단, 제구와 커맨드가 일정치 않다. 2023시즌만 해도 131⅔이닝 동안 156탈삼진을 낚으면서 101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사사구로 만루를 만들고 탈삼진으로 해결하는 장면을 수 없이 반복했다.

이의리는 올해 건강만 증명하면 된다. 더 이상 바라면 욕심이다. 2026년부터 구위를 완전히 회복해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면 된다. 아직 2022년생, 만 23세의 젊은 투수다.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시간은 이의리의 편이다. 커맨드는 좀 더 경험을 쌓고 노력하다 보면 갑자기 잡히기도 한다. 향후 2~3년 정도 건강을 회복하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류현진-김광현-양현종급 좌완으로 갈 1순위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의리를 제외하면,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O리그에 데뷔할 정현우(18, 키움 히어로즈)가 단연 관심을 모은다. 정현우는 고교에서 이미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품질도 상당하고, 날리는 볼 없이 날카로운 커맨드와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투구폼도 부드럽다. 아직 성급하긴 하지만, 류현진이 떠오른다고 말하는 관계자들이 있다.

2024년 4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KT의 경기. 기아 선발 이의리가 3이닝 1실점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KT의 경기. 기아 선발 이의리가 3이닝 1실점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어디까지나 뚜껑을 열지 않은 우량주일 뿐이다. 우선 데뷔하는 모습부터 봐야 한다. 우선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을 잇는 좌완 에이스 선두주자는 누가 봐도 이의리다. 당장은 힘든 나날이 이어져도 내일은 맑음이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MVP 내 거야! '득점 기계' SGA, 시즌 4번째 50득점+ 작렬→요키치와 MVP '불꽃 전쟁'
  • "전 순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40살에 맨유 감독 하고 있죠"…최근 경질된 '40세' 맨유 레전드 비판에 아모림 맞불
  • 고향으로 돌아온다! 'SON 대체자' 거론됐던 '제2의 산초' PL 입성 임박...獨 매체 "여름 이적 기정사실"
  • 로드FC 김태인, 日 타이세이와 1년만 다시 만나...헤비급 1차 방어전
  • '오 제구 잡았다' 한때 오타니 라이벌 1이닝 무실점 '159km 쾅'→ML 복귀 자신감 얻었다
  • 'KKKKKK 무실점' SSG 21살 우완 영건, 5선발 오디션 최종 합격자로 우뚝 서나…"기회 반드시 잡겠다"

[스포츠] 공감 뉴스

  • 'KKKKKK 무실점' SSG 21살 우완 영건, 5선발 오디션 최종 합격자로 우뚝 서나…"기회 반드시 잡겠다"
  • '이제 떠나줘!' 토트넘, 한때 'SON 대체자' 완전 영입 포기...원소속팀도 복귀 '거절'→미국 진출 가능성 등장
  • "골키퍼로 보이지도 않는다, 다른 선수 영입해!"…前 맨유 DF, 주전 GK 태도에 극대노
  • 레알 마드리드 관심 그만! 아스날, 'PL 최고 센터백'과 재계약 추진...구단 '최고' 대우의 주급까지 약속
  • 베트남 트란탄럭, '보고타 3쿠션 월드컵' 정상…올해 첫 3쿠션 월드컵 챔피언 등극
  • KIA 32세 잠수함이 더 이상 잠수함이 아니다? 벌써 140km 팍팍…환골탈태, 美유학 다녀온 보람 있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북확성기, 北엔 잘 안들리는 ‘불량품?’…“군납비리로 납품된 확성기 재활용”[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2
    “이를 어쩌나”… 전례 없는 위기에 정부 나섰지만 오히려 “빨간불?”

    뉴스 

  • 3
    국가보안법 위반 22대 국회의원 23명에 대해

    뉴스 

  • 4
    日서 주식 사면 옷도, 음식도, 여행도 공짜?[송주희의 일본톡]

    뉴스 

  • 5
    국내 첫 양자컴 가동…"내년 신약 개발 논문 나올 것" [르포]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MVP 내 거야! '득점 기계' SGA, 시즌 4번째 50득점+ 작렬→요키치와 MVP '불꽃 전쟁'
  • "전 순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40살에 맨유 감독 하고 있죠"…최근 경질된 '40세' 맨유 레전드 비판에 아모림 맞불
  • 고향으로 돌아온다! 'SON 대체자' 거론됐던 '제2의 산초' PL 입성 임박...獨 매체 "여름 이적 기정사실"
  • 로드FC 김태인, 日 타이세이와 1년만 다시 만나...헤비급 1차 방어전
  • '오 제구 잡았다' 한때 오타니 라이벌 1이닝 무실점 '159km 쾅'→ML 복귀 자신감 얻었다
  • 'KKKKKK 무실점' SSG 21살 우완 영건, 5선발 오디션 최종 합격자로 우뚝 서나…"기회 반드시 잡겠다"

지금 뜨는 뉴스

  • 1
    "화성의 붉은 비밀, 페리하이드라이트에서 찾다"

    뉴스 

  • 2
    “끝없이 이어지는 분홍빛”… 2일 만에 8만 명 끌어모은 벚꽃 축제

    여행맛집 

  • 3
    '그놈은 흑염룡' 최현욱, 곽시양 질투… 문가영에 "내가 싫어" [TV온에어]

    연예 

  • 4
    '간장→허니간장' 장맛 세대교체한 소스편집공장…'황금레시피' 만든다

    뉴스 

  • 5
    아우디·폭스바겐, 신차 20종 출격…韓 부활 '시동'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KKKKKK 무실점' SSG 21살 우완 영건, 5선발 오디션 최종 합격자로 우뚝 서나…"기회 반드시 잡겠다"
  • '이제 떠나줘!' 토트넘, 한때 'SON 대체자' 완전 영입 포기...원소속팀도 복귀 '거절'→미국 진출 가능성 등장
  • "골키퍼로 보이지도 않는다, 다른 선수 영입해!"…前 맨유 DF, 주전 GK 태도에 극대노
  • 레알 마드리드 관심 그만! 아스날, 'PL 최고 센터백'과 재계약 추진...구단 '최고' 대우의 주급까지 약속
  • 베트남 트란탄럭, '보고타 3쿠션 월드컵' 정상…올해 첫 3쿠션 월드컵 챔피언 등극
  • KIA 32세 잠수함이 더 이상 잠수함이 아니다? 벌써 140km 팍팍…환골탈태, 美유학 다녀온 보람 있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추천 뉴스

  • 1
    대북확성기, 北엔 잘 안들리는 ‘불량품?’…“군납비리로 납품된 확성기 재활용”[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2
    “이를 어쩌나”… 전례 없는 위기에 정부 나섰지만 오히려 “빨간불?”

    뉴스 

  • 3
    국가보안법 위반 22대 국회의원 23명에 대해

    뉴스 

  • 4
    日서 주식 사면 옷도, 음식도, 여행도 공짜?[송주희의 일본톡]

    뉴스 

  • 5
    국내 첫 양자컴 가동…"내년 신약 개발 논문 나올 것" [르포]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화성의 붉은 비밀, 페리하이드라이트에서 찾다"

    뉴스 

  • 2
    “끝없이 이어지는 분홍빛”… 2일 만에 8만 명 끌어모은 벚꽃 축제

    여행맛집 

  • 3
    '그놈은 흑염룡' 최현욱, 곽시양 질투… 문가영에 "내가 싫어" [TV온에어]

    연예 

  • 4
    '간장→허니간장' 장맛 세대교체한 소스편집공장…'황금레시피' 만든다

    뉴스 

  • 5
    아우디·폭스바겐, 신차 20종 출격…韓 부활 '시동'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