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지만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과 올 시즌 종료까지 계약되어 있던 손흥민은 토트넘의 재계약 발표에 앞서 다양한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았다. 토트넘의 재계약 발표 직전에는 바르셀로나가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ESPN은 8일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토트넘의 결정으로 손흥민의 단기적인 미래에 대한 모든 추측은 종식됐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어떠한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단순히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11일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해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 잔류를 보장하지 못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한 결정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는 보장이 아니다’며 ‘토트넘은 단지 자산을 보호하고 올 시즌 종료 후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 토트넘이 정말로 손흥민을 붙잡고 싶어하고 클럽 미래 계획의 일부라고 확신한다면 향후 몇 달 안에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항상 손흥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또한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이적시키기로 결정한다면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이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
영국 핫스퍼HQ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은 무산됐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토트넘은 결정을 해야하는 압박을 받았다’며 ‘토트넘은 계약 연장과 함께 손흥민이 가까운 미래에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사실상 제거했다. 토트넘의 전략적인 움직임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발표 후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다.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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