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마르의 무패 행진을 마감시킬 것이다!”
UFC 밴텀급 챔피언 ‘더 머신’ 메랍 드발리시빌리(34·조지아)가 최강의 도전자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와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8전 전승의 우마르가 강력한 도전자지만, 자신이 몸에 큰 문제가 없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MMA 전적 22전 18승 4패를 기록 중인 메랍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티트돔에서 펼쳐지는 UFC 311에 출전한다. UFC 밴텀급 1차 방어전을 가진다. 지난해 9월 UFC 306에서 션 오말리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4개월 만에 UFC 옥타곤에 다시 서서 우마르와 격돌한다.
그는 11일 팟캐스트 ‘Believe You Me’에 출연해 근황과 앞으로 계획 등을 밝혔다. 먼저 “저는 조지아 레슬링과 조지아의 강힘을 확실히 보여주고, 그 남자(우마르)를 무너뜨릴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멋진 싸움이 될 거다. 우마르는 훌륭한 선수지만, 제가 건강하다면 괜찮고, 괜찮을 거다. 멋진 싸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마르의 MMA 무패 기록을 깨뜨릴 것이라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메랍은 “우마르와 쉬운 싸움을 기대하지 않는다. 파이터로서 저는 항상 그(우마르)를 존경해 왔다. 그가 훌륭한 파이터라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며 “우마르 같은 훌륭한 파이터와 싸우는 것이 기대된다. 그는 무패를 달리고 있다. 제가 그의 기록을 바꿀 것이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UFC 311은 ‘더블 타이틀전’으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랍과 우마르의 UFC 밴텀급 타이틀전이 코메인이벤트다. 메인이벤트는 이슬람 마카체프와 아르만 차루키안의 UFC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다. UFC 공식 P4P 랭킹(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모든 선수들을 같은 체급으로 보고 정하는 랭킹) 1위인 마카체프가 라이트급 4차 방어전에 나선다. 동급 1위에 오른 차루키안을 넘어 ‘최강자’ 면모를 또다시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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