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산불과 관련해 30만 달러를 기부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좋은 사람들의 좋은 행동”이라며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LA 지역의 산불과 관련해 총 30만 달러(약 4억 42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7일 LA 서부 해안가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 강풍으로 인해 불이 여러 방면으로 번지면서 ‘대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불길이 큰 것은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 전날(10일) 오후 기준으로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어났고, 서울 기준 ¼에 해당되는 지역이 불탔다.
이번 산불로 경제적인 피해는 무려 7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베버리힐스 자택도 모두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에도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주택들도 이번 화재로 인해 집을 잃게 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 주택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야말로 쑥대밭이 돼 가고 있는 LA. 이러한 상황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MVP’ 출신의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ESPN’의 제프 파산은 “다저스의 스타 프리먼과 그의 아내 첼시가 로스앤젤레스 소방 재단과 패서디나 소방서, 구세군에 각각 10만 달러(약 1억 4700만원) 씩 총 30만 달러(약 4억 4200만원)를 기부하여 로스앤젤레스에서 산불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8순위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프리먼은 2021시즌까지 1565경기에 출전해 1704안타 271홈런 941타점 타율 0.295 OPS 0.893을 기록한 뒤 2022시즌부터 애틀란타에서 다저스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프리먼은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2년 159경기에 출전해 19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21홈런 100타점 타율 0.325 OPS 0.918의 성적을 남겼고, 안타(199개)와 2루타(47개), 득점(117점), 출루율(0.407) 부문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WS)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 다저스에서는 3시즌 동안 467경기에 출전해 563안타 72홈런 타율 0.314 OPS 0.919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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