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젊은 센터백 2명으로 세대 교체를 진행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파우메이라스에 비토르 헤이스에 대한 공식 비드를 제출했다. 헤이스는 맨시티와 개인 조건에 동의했으며 양측은 헤이스가 7월까지 파우메이라스에 임대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헤이스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어린 나이에도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수비 능력부터 빌드업까지 가능한 육각형 유형의 수비수다. 브라질의 차기 주전급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파라이바주의 R10 아카데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헤이스는 2016년 파우메이라스에 입단한 뒤 2022년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에는 ‘더 가디언’ 선정 2006년생 세계 최고의 젊은 재능 60인에도 선정됐다.
헤이스는 2024시즌부터 파우메이라스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헤이스는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파우메이라스는 헤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최소 실점 2위에 올랐고,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헤이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이 헤이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뒤늦게 뛰어든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했고, 헤이스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맨시티는 또 한 명의 센터백을 영입한다. ‘우즈벡 김민재’로 불리는 압두코디로 후사노프(RC 랑스)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센터백 후사노프는 아시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2023년 랑스에 합류한 후사노프는 지난 시즌 15경기에 출전했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앙 10월 이달의 신인을 수상했고, 리그앙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후사노프는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 맨시티 이적이 유력해졌다. 맨시티는 후사노프 영입에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제안했다. 이제 곧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2024년 말 이전부터 계약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랑스 구단과 직접 이적 회담을 가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사노프의 계약을 승인했다. 이적에 대한 완전한 청신호”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센터백 두 명을 영입하며 세대 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최근 15경기에서 3승 3무 9패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 세대 교체를 통해 다시 타이틀 경쟁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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