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차를 벌렸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가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현대모비스는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상대 전적에서도 1승 2패로 밀리게 됐다.
SK는 오재현이 17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자밀 워니와 안영준도 각각 19득점 10리바운드, 11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에서도 43-37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31득점 5리바운드, 이우석이 16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턴오버도 12개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SK는 1쿼터 현대모비스에 리드를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안드레 옥존이 3점슛 두 개를 포함 무려 10득점을 올렸다. 반면 1쿼터 SK는 워니가 4득점으로 묶이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14-21로 리드를 내줬다.
2쿼터부터 SK가 흐름을 가져왔다. 오재현이 살아났다. 오재현은 8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오세근도 석점포 두 방을 림 안에 집어넣었다. SK는 안드레 옥존에게 11점을 허용했지만 37-37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침내 SK는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워니가 3쿼터부터 점점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워니는 3쿼터에만 6득점을 기록했다. 오재현도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다. SK는 60-57로 리드를 잡았다.
4쿼터 SK는 점점 격차를 벌려나갔다. 쿼터 초반 워니와 안영준의 연속 석점포가 터졌고, 순식간에 10점 차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옥존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SK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6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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