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백업 포수 중 1위’ 1999년생 군필 포수, ABS 시대 가능성 보였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4월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이병헌 포수가 선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이병헌 포수가 선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두산의 경기. 삼성 이병헌이 4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두산의 경기. 삼성 이병헌이 4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포수는 유독 성장하는데 경험이 많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주전은 물론 백업 자원을 키우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각 구단 백업 포수 중 삼성 라이온즈 이병헌이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

1999년생인 이병헌은 2024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 출루율 0.335 장타율 0.297을 기록했다. 주전 포수 강민호의 백업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

블로킹이 일취월장했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기록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9이닝당 폭투+포일 허용률(Pass/9)에서 이병헌은 0.491을 기록했다. 48경기 이상 뛴 선수 중 9위다. 이병헌의 앞에는 김태군(0.239)-김형준(0.310)-이지영(0.384)-장성우(0.389)-박동원(0.391)-강민호(0.415)-김재현(0.439)-손성빈(0.444)이 버티고 있다. 모두 각 팀 주전 포수로, 자연스럽게 이병헌은 백업 중 1위에 올랐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ABS)의 도입 후 블로킹의 중요성이 늘었다. ABS 도입 이전에는 프레이밍을 잘하는 포수가 주목을 받았다. 유강남은 특유의 프레이밍 능력으로 4년 80억원 계약을 따내는 등, 프레이밍을 장기로 하는 포수가 높은 대우를 받았다.

ABS 도입 후에는 프레이밍이 개입할 여지가 사라졌다. ABS는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볼과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포수의 포구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G 염경엽 감독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 시즌' 삼성라리온즈와 LG트윈스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전 인터뷰를 했다./마이데일리
LG 염경엽 감독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 시즌’ 삼성라리온즈와 LG트윈스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전 인터뷰를 했다./마이데일리

시즌 도중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프레이밍을 대체할 기술로 ‘블로킹’을 꼽은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프레이밍은 중요성이 떨어진다”라며 “블로킹에 따라 쉽게 실점할 수도 있고, 쉽게 한 베이스를 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에 떨구느냐, 멀리 떨구느냐가 다 기술”이라면서 “3루에 (주자가) 있으면 1점이다. 한 베이스를 쉽게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KBO리그의 환경을 생각하면 블로킹의 중요성은 더욱 상승한다. KBO 리그의 타자들은 대부분 컨택 위주의 레벨 스윙을 가져간다. 자연스럽게 횡적인 변화구로는 투수가 타자를 압도하기 쉽지 않다. 헛스윙 혹은 약한 타구를 만들려면 종적인 변화구를 구사해야 하며, 이때 포수의 블로킹 능력이 빛을 발한다.

강민호도 이병헌을 칭찬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강민호는 “이병헌이 많이 성장을 했다”라면서 “이병헌은 군대 문제도 해결되어 있는 선수다. 삼성의 안방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4년 5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SSG의 경기. 삼성 이병헌 포수가 3회말 실점을 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5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SSG의 경기. 삼성 이병헌 포수가 3회말 실점을 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포스트 강민호’를 꿈꾼다면 더욱 정진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5차전이 그 증거다. 이날 이병헌은 강민호를 대신해 선발 포수로 출장했다. 한국시리즈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일까. 이병헌과 삼성 투수진은 무려 3개의 폭투를 헌납하며 5-7 패배를 당했다.

강민호는 올해 40세가 된다. 체력 관리가 필요하며, 이병헌이 뒤를 든든히 받쳐줘야 한다. 이병헌이 수준급 블로킹을 보여준다면 삼성의 대권 도전이 더욱 수월해진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이강인이 아니다! 아스날 '맨유 문제아' 하이재킹 시도...이적료 '380억' 공식 제안
  • 쿠바 괴물의 투혼, 51점→2일 休→49점 괴력…그러나 GS 연승 실패, 정관장 구단 최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 역사
  • 2위 추격 성공! '이해란·키아나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 차 대승
  •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투어 100승 금자탑 세울까…'21세'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
  • 5년 만의 '충격 리턴' 이뤄질까? ATM, 맨유 '푸스카스 수상자' 영입 추진! 이적료 '915억' 예상
  • KIA 김도영을 당장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영웅들 29세 캡틴의 스텝 바이 스텝, 너무나도 소중한 3억원

[스포츠] 공감 뉴스

  • '충격'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스토리 공개! "식사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와..."
  • 치열했던 1·2위 맞대결! '워니·오재현·안영준 47점 합작'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단독 선두 수성 [MD잠실]
  • 바르셀로나 '36세 ST' 대체자 데려온다! '스웨덴 홀란드' 영입 관심...이적료 '1500억' 예상
  • 제한 속도보다 56km 빨랐다…'137km 난폭 운전' 맨유 수비수, 3년 동안 무려 3회 과속적발 '충격'
  •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에 올까요” 美충격, 日24세 퍼펙트 괴물 다저스행 확정인가…SD가 거부한다
  • 12년 만의 복귀 임박! '웨스트햄 전성기 이끈' 사령탑, 에버튼 소방수 유력 후보...고위층과 회담 예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톰 홀랜드♥젠데이아, 약혼 전 겨드랑이에 문신 새겨[해외이슈](종합)

    연예 

  • 2
    “이렇게 갑자기?”.. 예고도 없는 깜짝 공개에 ‘아빠들 몰려’들고 있는 전기 SUV

    차·테크 

  • 3
    "2197만원으로 '뚝' 떨어졌다"…아반떼 가격에 사는 중형 SUV

    뉴스 

  • 4
    합천군, 지역인재양성 위한 교육발전기금 기탁 잇따라

    뉴스 

  • 5
    정권 교체 위기감 與 지지율 껑충…탄핵 반대 의견도 11%P↑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이강인이 아니다! 아스날 '맨유 문제아' 하이재킹 시도...이적료 '380억' 공식 제안
  • 쿠바 괴물의 투혼, 51점→2일 休→49점 괴력…그러나 GS 연승 실패, 정관장 구단 최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 역사
  • 2위 추격 성공! '이해란·키아나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 차 대승
  •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투어 100승 금자탑 세울까…'21세'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
  • 5년 만의 '충격 리턴' 이뤄질까? ATM, 맨유 '푸스카스 수상자' 영입 추진! 이적료 '915억' 예상
  • KIA 김도영을 당장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영웅들 29세 캡틴의 스텝 바이 스텝, 너무나도 소중한 3억원

지금 뜨는 뉴스

  • 1
    CES 2025 태양광 전기차, 모빌리티의 새 시대 열다

    뉴스&nbsp

  • 2
    “소액주주 보호 위한 급진적 법안 필요하다”…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등 소액주주들, ‘입김’ 더 커지나

    뉴스&nbsp

  • 3
    ‘연봉 10억’도 불가능… 이상민, 이상형 고백

    연예&nbsp

  • 4
    노홍철, 히말라야 등반 중 쓰러졌다 "고산 증세"…권은비는 코피 터져

    연예&nbsp

  • 5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롯폰기 힐스 일루미네이션, 도쿄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충격'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스토리 공개! "식사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와..."
  • 치열했던 1·2위 맞대결! '워니·오재현·안영준 47점 합작'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단독 선두 수성 [MD잠실]
  • 바르셀로나 '36세 ST' 대체자 데려온다! '스웨덴 홀란드' 영입 관심...이적료 '1500억' 예상
  • 제한 속도보다 56km 빨랐다…'137km 난폭 운전' 맨유 수비수, 3년 동안 무려 3회 과속적발 '충격'
  •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에 올까요” 美충격, 日24세 퍼펙트 괴물 다저스행 확정인가…SD가 거부한다
  • 12년 만의 복귀 임박! '웨스트햄 전성기 이끈' 사령탑, 에버튼 소방수 유력 후보...고위층과 회담 예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추천 뉴스

  • 1
    톰 홀랜드♥젠데이아, 약혼 전 겨드랑이에 문신 새겨[해외이슈](종합)

    연예 

  • 2
    “이렇게 갑자기?”.. 예고도 없는 깜짝 공개에 ‘아빠들 몰려’들고 있는 전기 SUV

    차·테크 

  • 3
    "2197만원으로 '뚝' 떨어졌다"…아반떼 가격에 사는 중형 SUV

    뉴스 

  • 4
    합천군, 지역인재양성 위한 교육발전기금 기탁 잇따라

    뉴스 

  • 5
    정권 교체 위기감 與 지지율 껑충…탄핵 반대 의견도 11%P↑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CES 2025 태양광 전기차, 모빌리티의 새 시대 열다

    뉴스 

  • 2
    “소액주주 보호 위한 급진적 법안 필요하다”…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등 소액주주들, ‘입김’ 더 커지나

    뉴스 

  • 3
    ‘연봉 10억’도 불가능… 이상민, 이상형 고백

    연예 

  • 4
    노홍철, 히말라야 등반 중 쓰러졌다 "고산 증세"…권은비는 코피 터져

    연예 

  • 5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롯폰기 힐스 일루미네이션, 도쿄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