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9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어떤 팀을 응원하더라도 싫어하는 선수는 거의 없지만 특히 손흥민은 싫어하기 어려운 선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뛰었다.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하는 만큼 사람들은 싫어할 만한 점을 찾아내지만 손흥민의 경기 그런 점을 찾을 수 없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지만 매우 겸손한 사람이고 진실한 사람이다. 손흥민은 오랜 시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거취가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고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에 앞서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10년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욱 강력한 선수가 됐다.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어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가지 상징적인 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후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며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에게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주장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 한다.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 땅을 박차고 다시 점프를 해야 할 때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 나쁜 시절이 있으면 좋은 시절이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9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베르너와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승리로 결승행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지난 2008년 컵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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