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의 매각을 준비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후보로 밀린 콜로 무아니의 임대를 추진 중이다.
맨유는 최근 공격수 판매를 준비 중이다. ‘성골유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그를 매각 명단에 올려놓았고 40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한 지르크지는 부진으로 인해 6개월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영입 대상은 PSG의 백업 스트라이커 콜로 무아니다. 콜로 무아니는 장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을 보유한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콜로 무아니는 낭트에서 33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23골 1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콜로 무아니는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32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그러나 콜로 무아니의 활약은 저조했다. 그는 첫 시즌 리그앙에서 6골 5도움, 올 시즌 2골 1도움에 그쳤다.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곤살로 하무스가 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자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을 스트라이커 투입해 폴스나인 전술을 활용했고 콜로 무아니는 자연스레 벤치로 물러났다.
콜로 무아니는 불만을 품었고 엔리케 감독과 마찰을 일으켰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소속의 로익 탄지 기자는 “콜로 무아니는 경기 막판 몇 분이라도 뛰어보겠다는 희망으로 몸을 풀 기회조차 받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PSG는 콜로 무아니의 매각을 원하고 있다. PSG는 이미 이적료 책정까지 마쳤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PSG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910억원)를 원하고 있다.
현재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 맨유, 유벤투스, 아스날 등 빅클럽이 콜로 무아니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중 공격수 두 명의 이탈이 유력한 맨유가 콜로 무아니의 임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루벤 아모림 감독은 골 결정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격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콜로 무아니는 맨유가 고려 중인 공격수 중 하나”라며 “맨유는 단기 임대를 위해 선수를 판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PSG와 콜로 무아니도 임대에 열려있다. ‘텔레그래프’는 “콜로 무아니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PSG도 그가 더 자주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이는 후반기 임대 이적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 역시 콜로 무아니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콜로 무아니는 다양한 공격 위치에서 편안하게 뛸 수 있는 선수”라며 “빠르고 강한 체격을 지닌 선수로 아모림 감독의 취향에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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