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어슬레틱은 8일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수도 있지만 의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올 시즌 내내 주목했던 소식’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에 대한 의문은 전혀 없었다. 토트넘의 발표 시기가 주목받았고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수의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졌지만 토트넘은 오래 전에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으로 떠나 토트넘과 10년간 이어졌던 관계를 끝낼 수 있었다. 그럴 경우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손흥민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을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력, 리더십, 경험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선수’라고 언급했다.
어슬레틱은 ‘다음 시즌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을까.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또 다른 계약을 체결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손흥민이 클럽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토트넘이 손흥민이 팀에 잔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순간이 올 가능성은 낮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이 18개월 후에 FA(자유계약) 선수가 된다면 전 세계의 모든 리그에서 제안을 받을 것이다. 그 순간이 아마도 손흥민의 경력에 있어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10년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욱 강력한 선수가 됐다.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어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가지 상징적인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그 동안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설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영입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영국 스탠다드는 7일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한 후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다.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