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최근 경기력에서 평소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사이먼 조던의 의견으로 그는 손흥민이 수술을 받았고, 이것이 그의 체력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소문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조던은 과거 크리스털 팰리스의 구단주였다.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손을 잡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었다. 데뷔 시즌 8골을 넣은 그는 적응 기간을 마친 뒤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 역사상 네 번째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손흥민이다.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11년 동안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올 시즌 손흥민이 부침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23경기에 나와 7골을 넣었다. 최근 4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조던은 손흥민이 부진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토크스포츠’의 ‘화이트 앤 조던’을 통해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참고로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들은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이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래서 이번 시즌 내가 토트넘의 몇몇 경기를 보면서 ‘정말 평소 모습과 너무 다르다’고 느꼈다”며 “그는 작년 한 시점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신해 팀의 리더로 떠올랐던 선수인데, 지금은 팀의 중심보다는 부차적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조던은 “그 이유는 아마도 그가 완전히 건강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손흥민이 이제는 전성기를 지난 것이 아닌가 의문을 가졌고, 토트넘이 팀을 개편할 시기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번 계약 연장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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