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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는 아스피날을 무서워하고 있다!” UFC 전 챔피언의 솔직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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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코비치가 존 존스(위 왼쪽 원), 아스피날(위 오른쪽 원), 페레이라(아래 원)의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코비치가 존 존스(위 왼쪽 원), 아스피날(위 오른쪽 원), 페레이라(아래 원)의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이자 현재 4위에 오른 강자 얀 블라코비치(42·폴란드)가 헤비급 챔피언 전선에 대한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UFC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가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싸울 가능성을 낮게 봤다. 존 존스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대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라코비치는 8일(이하 한국 시각)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존 존스가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원하는 이유는 페레이라가 큰 스타가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존 존스가 아스피날과 싸워한다고 말한다. 존 존스는 아스피날을 조금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만약 존 존스가 아스피날과 대결을 벌인다면, 아스피날이 승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아스피날은 정말로 존 존스를 막고 이길 수 있는 파이터다. 존 존스는 알렉스 페레이라와 싸우면, 그를 쓰러뜨리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며 “아마 아스피날과 대결한다면, 그런 그림을 쉽게 그리진 못할 것이다. 매우 힘든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대결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도 전망했다. 블라코비치는 “존 존스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것이다. 아스피날에 대해 너무 많이 말하는 않을 것이다”며 “이제 지켜봐야 한다. 또 다른 계획들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존 존스와 아스피날 모두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파이트 머니가 올라갈 것이고, 그러면 그들이 진짜 싸울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존 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존 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피날.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피날. /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코비치는 입식 전적 34승 전승 15KO를 자랑하는 파이터다. 종합격투기(MMA) 성적은 40전 29승 1무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8월 UFC 253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KO로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물리치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2021년 9월 UFC 266에서 글로버 테셰이라에게 패하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2023년 7월 UFC 291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와 좋은 승부를 벌였지만 스플릿 판정패했다. 오는 3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55’에서 카를로스 울버그와 격돌할 예정이다.

한편, UFC 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안갯속에 빠졌다. 존 존스가 건재를 과시하며 챔피언을 유지 중이지만, 아스피날이 잠정챔피언 방어전까지 치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통합타이틀전이 벌어지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존 존스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경기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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