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까지 언급된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10년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욱 강력한 선수가 됐다.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어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가지 상징적인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손흥민 계약 연장 발표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7일 토트넘의 발표에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묶으려는 희망이 타격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이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은 해외 클럽과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사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손흥민을 무료로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아니면 손실을 줄이고 1월 이적 시장에서 매각해 현금화할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의 반응을 시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잉글랜드 이외의 클럽들과 자신의 이적과 관련해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배제하고 타 클럽과 자유로운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
글로벌매체 비인스포츠는 7일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강화를 위해 자유 계약 선수를 노리고 있다.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전략과 완벽하게 일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레프트윙 옵션에 이상적인 영입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경제적인 상황은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데 신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며 ‘바르셀로나는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선수단을 보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인스포츠는 ‘손흥민의 영입은 상업적으로도 상당한 매력이 있다. 아시아에서 엄청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수익을 촉진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은 이미 손흥민의 대리인과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며 ‘바르셀로는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하지 않고 선수단을 강화하려고 한다. 손흥민 영입은 윈윈이 될 수 있다. 손흥민에게는 유럽 최고 리그 중 하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바르셀로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선수단 수준을 끌어 올리고 경험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다수의 유럽 현지 매체가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설에 관심을 보였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달 손흥민과 사전 계약 합의가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캄프 누로 데려오는데 관심이 있다’며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됐지만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바르셀로나는 자금난으로 인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잠재적인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