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서울 SK 나이츠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맞대결에서 63-55로 승리했다.
SK는 5연승을 질주했다. 20승 6패로 1위다. 한국가스공사는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했다. 15승 11패로 수원 KT 소닉붐과 공동 3위가 됐다.
SK 워니는 22득점 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안영준이 15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14득점), 전현우(14득점), 이대헌(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연승 행진을 2연승으로 마감해야 했다.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치열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맞대결이었다.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워니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최부경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도 전현우의 3점포로 반격을 시작했고 정성우의 4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성우는 스틸 이후 속공 득점까지 기록하며 활약했다.
SK도 반격했다. 14-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원혁의 2점이 들어갔다. 박민우의 3점슛도 림을 통과해 1점 차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1초를 남기고 워니가 골밑 득점에 성공, 21-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양 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초반 SK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정성우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었다. SK는 오세근의 3점으로 도망갔지만, 다시 정성우가 3점포를 터뜨리며 반격했다. 막판에는 김태훈과 이대헌이 한 차례씩 3점을 주고 받았다. 31-29로 SK가 리드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SK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최부경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벌렸고 안영준의 득점까지 나왔다. 분위기를 탄 SK는 아이재아 힉스의 2점까지 들어가며 7점 차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이대현의 3점슛 2방으로 힘을 냈지만, 안영준이 혼자 5점을 책임지며 한국가스공사에 흐름을 주지 않았다. SK가 48-42로 리드하며 4쿼터를 준비했다.
끝내 SK가 웃었다. 4쿼터 중반 워니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도망갔다. 중반에는 김태훈의 외곽포를 터뜨렸고 안영준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했다. 최원혁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의 3점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SK가 끝가지 리드를 지키며 연승 숫자를 ‘5’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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