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그리스 무대로 떠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윙어 안토니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022년 8월 AFC 아약스에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544억 원)를 주고 안토니를 영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94경기에 나왔는데, 12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2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다. 유일한 득점은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3라운드 반슬리와의 맞대결에서 터졌다. 반슬리는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이다.
안토니의 부진이 끝없는 상황 속에서 안토니의 에이전트 주니어 페드로소는 현재 안토니를 노리고 있는 팀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클럽이 1월 안토니의 이적을 문의해 왔다. 이 클럽들은 안토니의 상황을 이해하려 했고, 구체적인 관심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안토니의 미래는 맨유의 결정에 달려 있다. 만약 구단이 안토니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1월에 임대를 보내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 옵션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안토니는 후벵 아모림 감독 아래 자신의 자리를 되찾고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토니의 미래가 맨유에 달려 있는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그를 노리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그리스 리그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안토니를 영입하는 것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려면 선수를 먼저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토니 뿐만 아니라 마커스 래시포드, 조슈아 지르크지와 같은 선수들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래시포드와 지르크지 모두 이탈리아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AC 밀란이 래시포드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지르크지는 볼로냐에서 함께했던 티아고 모타 감독이 있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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