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구단 레전드 대우에서 명문 구단의 품격이 느껴진다. 바이에른 뮌헨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노이어와 계약 연장을 완료하기 위한 공식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 이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축구 이적 시장에서 높은 공신력을 가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역시 같은 날 “노이어가 계약에 서명하기까지 한 걸음 남았다. 모든 것이 완료됐다. 서명 및 발표는 내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노이어는 ‘골키퍼’의 가치를 새롭게 끌어올린 월드클래스 선수다. 선방 능력은 기본이며 뛰어난 발기술, 전진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 역사상 최고의 ‘스위퍼 키퍼’로 자리매김했고, 2024년 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3위에 올랐다. FIFA 월드 베스트 11에도 4차례 선정됐고, 2020년 FIFA 올해의 골키퍼로 뽑혔다.
14년간 뮌헨의 골문을 지켰다. 샬케 04 유스 출신인 노이어는 2006년 샬케에서 1군에 데뷔했고, 2010-2011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향했다. 이적 후 14년간 뮌헨의 골문을 지켰다. 그동안 뮌헨은 분데스리가 11연패, DFB 포칼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를 기록했다.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은 유러피언 트레블을 작성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노이어는 조국의 2014 브라질 올림픽 우승을 견인했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통산 A매치 118경기에 출전, 독일 골키퍼 최초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최근은 노쇠화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일 DFA 포칼 16강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하며 퇴장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뮌헨은 노이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1로 패, 컵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컵대회, 국가대표 경력 등 923경기 만에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노이어는 “레드카드가 경기를 결정지었다. 우리 팀에게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갈비뼈 골절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태다.
그럼에도 뮌헨은 노이어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에도 노이어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번에도 같은 형태의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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