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리버풀 전설의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가 45세의 나이로 외할아버지가 된다. 처음 맞이하는 외손자다.
제라드의 첫째 딸 릴리는 지난 6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우리의 작은 비밀. 최고의 소식, 작은 친구가 우리에게 왔다”면서 초음파 사진가 두 줄이 그어진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렸다.
제라드는 댓글을 통해 “기다릴 수 없다. 최고의 소식이고 축하한다.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만 29년을 뛴 전설이다.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했고 704경기에 출전해 183골을 터트렸다. 영국 국가대표로는 11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따다. 2015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소속을 옮겼고, 39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선수에서 은퇴한 제라드는 현재 사우디프로리그 알 에티파크의 감독직을 역임 중이다. 알 에티파크는 이번 시즌 4승 3무 6패(승점 15점)를 기록, 18개 팀 중 11위에 위치했다. 리그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 수렁에 빠졌다가 지난 알 칼리즈전 2-1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제라드는 슬하에 네 명의 자녀를 뒀다. 첫째딸 릴리(2004년생)를 비롯해 렉시(2006년생), 루더스(2011년생)까지 삼녀를 뒀으며, 2016년 장남이자 첫 아들인 리오를 봤다.
릴리는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SNS 팔로워가 21만 명에 달한다. 남자친구 리 브라인과느 2022년 10월부터 사귀고 있다.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리의 아버지는 현지에서 범죄 카르텔 구성원으로 악명이 높은 리엄 브라인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리엄은 2023년 스페인에서 체포됐고 무기 소지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리는 어떤 어떠한 범죄 행위에도 연루된 적이 없다고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