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폭격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유럽 복귀를 추진하며 4개 구단에 역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는 현재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첼시를 포함해서 유럽의 4개 클럽에 자신을 영입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팅 유스팀 출신의 호날두는 2003-04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에서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고 2018-19시즌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호날두는 이탈리아에서 세 시즌 동안 세리에 A MVP, 득점왕을 차지한 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했다. 호날두는 2021-22시즌 39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호날두는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맨유와 계약 해지 후 알 나스르 이적을 택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50골 13도움으로 사우디 프로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10골 2도움으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호날두는 유럽 복귀를 추진 중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당시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호날두는 사우디가 아닌 유럽에서 다시 한번 도전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이미 영입 작업도 완료했다. 호날두는 첼시, 파리 셍제르망(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역제안했다. 그러나 4개 구단은 모두 호날두의 제안을 거절했다. ‘스포츠키다’는 “호날두는 첼시, PSG, ATM, 뮌헨에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일단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난 행복하고 내 가족들도 행복하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삶은 좋고, 축구도 좋다. 나 개인으로 보나 클럽 전체적으로 보나 우리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클럽과 계약을 존중하고, 이런 상황이 반전될 것을 믿고 알 나스르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ACLE는 내가 클럽을 위해 우승을 차지하고 싶은 대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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