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후반기가 새로운 선수들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V리그 팀들은 3라운드를 끝으로 국가 애도 기간으로 올스타전이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휴식기를 가졌다. 각 팀은 후반기 순위 싸움을 위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GS칼텍스는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패배가 이어진 GS칼텍스는 어느새 구단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인 14연패의 늪에 빠졌다. 아시아 쿼터 와일러를 비롯한 주축 자원들의 부상이 뼈아팠다.
GS칼텍스는 4라운드를 앞두고 아시아 쿼터 자리에 변화를 줬다. 와일러 대신 베트남 국가대표팀 미드블로커 뚜이를 영입했다. 당초 와일러와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물색했지만 영입이 쉽지 않았고 뚜이로 눈을 돌렸다.
뚜이는 184cm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공격에서 힘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이영택 감독 또한 “움직임이 좋다”고 평가했다. 미들블로커 활용도가 낮은 GS칼텍스이기에 뚜이가 전위에서 공격적이 도움을 준다면 실바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뚜이는 지난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단에 합류해 경기를 지켜봤고 4라운드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1위 흥국생명도 뉴페이스가 합류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사 부상으로 이탈한 후 흔들렸다.
투트쿠가 이탈한 후 3연패에 빠지며 2위 현대건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현재 흥국생명이 승점 43, 현대건설이 승점 41로 단 2점 차이.
흥국생명은 분주하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고 폴란드 국적의 마테이코를 합류시켰다. 마테이코는 197cm의 신장을 활용한 높은 타점과 블로킹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교체 선수 중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뉴페이스가 합류한 가운데 4라운드 첫 승을 노리는 두 팀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