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4 코파 아메리카 MVP를 수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라요 바예카노)가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각) “하메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33세의 하메스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계약이 상호 종료된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루 패스, 크로스, 중거리 슈팅에 강점이 있다. 득점력을 보유한 미드필더로서 왼발 킥력이 굉장히 뛰어나 세트피스도 전담하고 있다.
콜롬비아 2부리그 엔비가도에서 프로에 데뷔한 하메스는 2010년 FC 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 통산 107경기 32골 37도움을 기록했고 2013-14시즌을 앞두고 600억이 넘는 이적료로 AS 모나코에 입단했다.
2014년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던 하메스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수상하며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견인했고, 월드컵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메스는 첫 시즌 17골 18도움으로 라리가에 연착륙했지만 2015-16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2년의 임대 생활을 마친 뒤 2020년 레알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2020-21시즌 에버튼으로 팀을 옮긴 하메스는 카타르의 알 라이얀을 거쳐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었다. 커리어 말년에는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적했지만 돌연 계약을 해지했고 유럽 복귀를 추진했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MVP를 수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하메스는 유럽 복귀에 성공했다. 라요 바예카노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하메스는 올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고, 최근 계약 해지로 FA 자격을 얻었다.
하메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메스는 이미 에버튼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하메스는 26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풀럼, 노팅엄 포레스트가 모두 하메스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FA이기 때문에 이적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