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버디왕’ 임성재(27)가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PGA 투어 ‘더 센트리’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무려 31개의 버디와 이글 1개를 잡아내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중후반부에 51개홀 연속 ‘무 보기’를 쓰며 올 시즌 기대감을 드높였다.
임성재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끝난 2025 PGA 투어 더 센트리에서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적어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정교한 샷을 보이며 3위에 랭크됐다.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함 마쓰야마 히데키와 32언더파 260타를 마크한 콜린 모리카와 다음에 섰다.
1, 2라운드에서는 보기를 2개씩 기록했다. 1라운드 4언더파 69타, 2라운드 6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3번홀 이후 대회 종료까지 보기를 범하지 않았다. 3, 4라운드에는 ‘무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51개 홀 연속 ‘무 보기’로 타수를 크게 줄였다.
3라운드에서는 무려 11언더파를 마크했다. 보기 없이 파 8개, 버디 9개, 이글 1개를 만들었다. 4라운드에서도 8언더파 65타 맹타를 휘둘렀다. 파 10개와 버디 8개를 생산했다. 대회 후반부인 3, 4라운드에서 버디 17개 이글 1개를 새겼다. 1~4라운드 통틀어 버디 31개를 낚으며 ‘버디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 2025 PGA 투어 더 센트리 임성재 성적
– 1라운드 4언더파 69타 : 보기 2, 파 10, 버디 6
– 2라운드 6언더파 67타 : 보기 2, 파 8 , 버디 8
– 3라운드 11언더파 62타 : 파 8, 버디 9, 이글 1
– 4라운드 8언더파 65타 : 파 10, 버디 8
–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 : 보기 4, 파 36, 버디 31, 이글 1
임성재는 마쓰야마와 모리카와가 30언더파 이상의 놀라운 성적을 내면서 아쉽게 우승은 놓쳤다. 하지만 대회 중후반부에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51개홀 연속 보기를 범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올 시즌 전망을 크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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