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의 입단으로 시끄럽다. 경쟁자가 트레이드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개빈 럭스(28)에 대한 트레이드다. 다저스는 트레이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저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혜성은 3년 동안 125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김혜성은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오퍼를 받았는데 최종 선택은 다저스였다.
김혜성의 영입으로 다저스 내야 뎁스는 더욱 두꺼워졌다.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개빈 럭스로 확정된 가운데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그리고 외야까지도 볼 수 있는 ‘한국계’ 토미 에드먼도 있다.
때문에 내야 보강이 필요한 몇몇 팀이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팀도 공개됐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다 대표적이다.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 또한 “한 명의 다재다능한 선수를 더 영입한 것은 분명히 다저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더 열어줄 수 있다. 럭스를 트레이드하는 것도 그들(다저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 영입 당시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 고메스 단장은 김혜성과 계약한 뒤 누구와도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메스 단장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플레이를 하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된다. 현재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결국 김혜성의 활약 여부에 이들의 미래가 달렸다고 봐야 한다. 경쟁자가 바글바글한 상황에서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트레이드설은 다시 불거질 것이다.
그때 되면 다저스도 트레이드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과연 김혜성이 다저스 내야에 어떤 후폭풍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