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하는 오타니 쇼헤이(30)의 포수를 맡게 된 윌 스미스(29)가 5일(한국시간) 북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지역 연고팀인 킹스가 개최하는 연례 ‘다저스의 밤’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함께 오타니와 지난 시즌의 다저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LA 크립토 아레나에서 열린 킹스 대 라이트닝의 경기를 다저스를 대표해 관람한 스미스는 휴식시간에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의 미드게임 쇼에 출연했다. “멋진 시즌이었다. 아마도 야구계에서 가장 역사적인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어 우리가 정상에 오른 것은 로스앤젤레스와 우리 모두에게 정말 기쁜 일이며, 다음 시즌에도 반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4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어쨌든 긴 시즌이었다. 부상, 많은 투수 기용, 너무 많았다.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했다. 특별한 멤버들이었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컵을 우리 고장에 가져다주려고 노력했다.”
올 시즌 MLB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다. 다저스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도 투타 겸업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처음으로 공을 받는 스미스도 설렘을 감추지 않는다.
“우리는 오타니가 올해(2024년) 한 것을 봤다. 나는 맨 앞줄에서 지켜봤는데, ’50(홈런)-50(도루)’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그걸 보고 그가 매년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능력이다. 그가 우리 팀에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두 번째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복귀하는 올 시즌은 개막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등판 횟수, 투구 수, 투구 이닝 등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스미스는 오타니의 힘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사진 = AP, 윌 스미스 소셜미디어 캡쳐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