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3점포가 터졌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했다.
2연패 늪에 빠져있던 삼성은 연패 탈출에 성공, 8승 17패로 9위다. 반면, KCC는 5연패로 부진하다. 10승 16패로 7위다.
삼성의 외곽 공격이 활발했다. 이날 3점포만 10차례 터뜨렸다. 그중 5개를 넣은 최현민은 16득점을 기록했다. 최성모는 3점 3개를 포함해 14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저스틴 구탕이 14득점, 이정현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KCC 디온테 버튼과 이호현은 각각 18득점으로 분투했다.
3쿼터 막판 삼성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삼성이 54-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최성모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이어 최현민도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후 구탕의 덩크와 최현민의 3점포까지 폭발했다. 순식간에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삼성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구탕이 스틸 후 덩크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최현민과 최성모는 외곽포로 화답했다.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KCC를 제압,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용인 실내체육관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맞대결에서 65-62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6승 11패로 5위다. 삼성생명은 연승 행진을 2연승으로 마감, 10승 7패로 3위가 됐다.
신한은행 이경은은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이슬과 최이샘이 1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키아나 스미스(13득점), 강유림(13득점), 이해란(12득점), 배혜윤(10득점)이 활약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4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이경은, 최이샘, 신이슬의 연속 3점포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타니무라 리카의 2점도 나왔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반격도 거셌다. 강유림과 이해란의 연속 득점을 추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막판 연속 7득점을 올리며 4점 차를 만들었다.
신한은행 이두나가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5점 차가 된 상황에서 강유림의 외곽포가 터졌다. 격차는 2점이었다. 이후 신한은행 강계리가 팀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고 그중 1개를 성공했다. 3점포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해란의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왔다. 결국, 신한은행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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