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언론이 김혜성의 LA 다저스 입단에 따른 한국 시장 확대에 주목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6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 김혜성과 계약기간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며 “미국 기자는 한국 시장의 확대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조건이다. 활약 여부에 따라 2년 더 연장할 수 있고, 추가로 950만 달러(약 139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애는 127경기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4시즌 연속 타율 3할, 7시즌 연속 도루 20개 이상을 만들어냈다.
특히 KBO 역사상 최초로 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2021년 유격수, 2022년과 2023년, 2024년까지 3년 연속 2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8시즌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OPS 0.767을 찍었다.
이를 발판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섰고, 다저스와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에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조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다저스 계약 발표 직후 자신의 공식 SNS에 환영의 인사를 남겼고, 김혜성도 화답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비즈니스저널’의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마이크 마제오는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오타니를 품은 다저스는 12개의 일본 스폰서를 추가했다. 이번에 한국 스폰서를 얻을 기회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마제오에 따르면 다저스는 일본 기업인 ANA 항공, 도요타이어 등과 계약을 맺었고,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낳았다.
또 전 메이저리거이자 미국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의 진행자 AJ 피어진스키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만으로 1억 2000만 달러(약 1766억원)를 벌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혜성 영입으로 다저스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부수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풀카운트는 “한국 스폰서가 속속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같은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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