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뉴캐슬전 교체 출전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베르너 대신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40분 가량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베르너,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와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오스틴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경기시작 4분 만에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솔랑케는 포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뉴캐슬은 전반 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빌드업 상황에서 베리발이 전방으로 보낸 볼이 뉴캐슬 조엘링턴의 손에 맞은 후 볼 소유권이 뉴캐슬에게 넘어갔다. 조엘링턴의 패스에 이어 기마량이스가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고든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뉴캐슬은 전반 38분 이삭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뉴캐슬의 머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드라구신과 뉴캐슬 공격수 이삭의 발에 잇달아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사르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두브라브카가 걷어내자 브레넌 존슨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베르너, 사르, 베리발 대신 손흥민, 매디슨, 비수마를 동시에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후반전 중반 이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35분 매디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TN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선발 제외에 대해 “손흥민은 우리를 위해 많이 뛰었다. 우리는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선발 명단에 돌아올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쁜 일정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손흥민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결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이후 8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부상이 아닌 상황에서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본머스전에 이어 뉴캐슬전이 올 시즌 두 번째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일 영국 스탠다드를 통해 손흥민의 뉴캐슬전 선발 제외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토트넘은 다수의 부상 선수 뿐만 아니라 그레이와 드라구신 등은 질병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부상과 징계 등으로 이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이 한정적이었지만 뉴캐슬전에서 손흥민, 매디슨, 비수마가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가 손흥민 대신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 “경기 초반에 힘과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교체 투입되는 선수들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잘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쏘니(손흥민의 애칭), 매디슨, 비수마 같은 선수들은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들이 활기 넘치는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팀에 도움이 된다. 세 선수가 교체 투입됐을 때 우리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줬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패배로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치르는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이어 오는 16일 아스날을 상대로 맞대결을 치르는 등 3주 남짓한 기간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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