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조상우가 KIA에 가서 필요해 보이는데…영웅들은 아직도 이 FA를 안 만났다, 정말 잡을 마음 없나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7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키움의 경기. 키움 문성현이 7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키움의 경기. 키움 문성현이 7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 아직도 안 만났습니다.”

김혜성(26, LA 다저스) 관련 문의와 빅리거 배출 소감 등을 듣기 위해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혜성 관련 내용에 대한 얘기를 어지간히 하고 나자 불현듯 FA 문성현(34)이 떠올랐다.

2024년 7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키움의 경기. 키움 문성현이 연장 10회초 강현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키움의 경기. 키움 문성현이 연장 10회초 강현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고형욱 단장의 답은 위와 같았다. 물론 웃으며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더 이상 자세히 묻지 않았지만, 문성현을 FA 미아로 놔두지는 않을 것이란 뉘앙스로 들렸다. 실제 키움은 필요성이 높지 않은 FA의 계약을 최대한 뒤로 미루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적어도 FA 미아를 만들지는 않았다.

사실 키움도 문성현이 필요하다. 조상우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불펜에 경험 있는 선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으면 좋다. 문성현은 데뷔 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많은 경험을 쌓은 우완투수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소화할 수 있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 부진했다. 2024시즌 42경기서 1승2패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57, 2023시즌 32경기서 2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4.45에 머물렀다. 2022년에 45경기서 1패13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애버리지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4점대, 6점대 불펜 투수를 앞다퉈 데려가지는 않는다.

은퇴한 차우찬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Chit Chit 칫칫’을 통해 미계약 FA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문성현을 두고서 “선수들은 분명히 속사정이 있을 것이다. 다른 팀에 가겠다는 이런 건 절대 아닌 것 같다. 최근 6~7년 성적은 좀 안 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우찬은 “성현이가 신인 때는 선발로도 뛰고 구위도 좋은 선수였다. 부상도 좀 있었던 것 같고 부침도 있었고, 올해(작년) 성적도 너무 안 좋았다. 사실 (FA) 신청을 하면 안 되지만, 다른 팀에 가겠다는 게 아니라 마지막으로 FA를 한번 해보겠다는 것 같다. 1년, 1년 미루고 그런 것보다 기회가 왔으니까 신청을 해본 것 같다”라고 했다.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해왔으니 FA 권리행사를 하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이다. 이미 적지 않은 나이인데 자격을 1년 미룬다고 해서 내년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올라 FA 초대박을 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면, FA를 신청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키움도 당연히 이해하는 대목이다.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문성현이 9회초 1사 만루서 NC 김성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문성현이 9회초 1사 만루서 NC 김성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차우찬은 “엄청난 금액보다는, 최소한의 계약을 원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자기 처지, 팀에서의 입지를 안다.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인지도 안다. 본인만의 계산이 있기 때문에 FA를 신청한 건데, 성현이가 절대 다른 팀으로 갈 것 같지는 않다”라고 했다. 역시 FA 계약을 두 번이나 해본 선수이니, FA 선수의 심정도 잘 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괴물 투수가 던지는 ‘이웃사랑’ 체인지업
  • 장원재 기자의 스포츠인 - 황선홍
  • "폰세카 해임, 우리 잘못" 감독 경질 후, 유벤투스&인테르 격파→우승…이렇게 잘할 거면서, 밀란 선수들 고개 숙였다
  • 바르셀로나, 이르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 추진…토트넘 계약 연장 발표로 무산
  • ‘사자왕’이 나섰다→27살 전 맨유 동료에게 “나에게로 와라” 충격적인 조언…주급 640,000,000원이 ‘걸림돌’
  • '500점 만점에 349점' 美 매체, 토트넘 새 GK에 호평 …"새로운 유형의 골키퍼" 다만 시장성은 최하점

[스포츠] 공감 뉴스

  • '초비상!' 파이널 포 진출 '적신호'...'전반 턴오버 9개' KT, 홍콩 이스턴에 61-69 패배→B조 4위 '추락'
  • '누가 10년 간의 PL 생활 끝내고 싶다는 거야?'…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11년' 확정!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활하나
  •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터지면 5위가 문제 아냐” 한화 또 희망회로? 이번엔 진짜 다르다? 차우찬 시선
  • 마침내 악몽의 '14연패' 탈출! GS칼텍스, '2-0→2-2→3-2' 흥국생명과 풀세트 끝에 '2승' 달성...실바 개인 최다 '51점' 폭발 [MD장충]
  • '워니·안영준 37점 합작' SK, 한국가스공사 제압하며 5연승 질주 [MD잠실]
  • "터미네이터인 줄 알았다" 이강철 홀린 취사병 출신 유망주, 2025년 마법사 외야 새바람 될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공무원이니까 한 번만 봐줘” 음주운전한 공무원의 뻔뻔한 읍소
  • “정부, 전기차 무조건 강제?” 아이들 타는 ‘이 차’, 결국 정부도 물러났다!
  •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오빠’라고 불러” 검소한 그의 자동차 모닝까지
  • “오토바이 범칙금 290만원!” 이제 과속하면 지갑 수십 배 더 뜯긴다!
  • “얼마나 죽어야 그만 할래?” 중앙선 침범한 음주운전자, 또 사람 죽였다
  •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문콕 해놓고 뻔뻔한 가해 차주에 분노 폭발!
  • “음주운전 옹호 수준” 서울시립대, 음주운전 2번 한 교수에 솜방망이 징계
  • “진짜 10대들 왜 이러냐” 호기심이 콩밥은 먹여주니 계속하나!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진주 로컬 빵 맛집’ 제과점·베이커리 15곳 선정

    뉴스 

  • 2
    [톺아보기]“헌재 출석 안 한다”...尹대통령에 명분준 ‘野 내란 철회 꼼수’

    뉴스 

  • 3
    시청량 225% 급등 대작 이을까… 역대급 신선한 소재로 돌풍 예고 중인 한국 드라마

    연예 

  • 4
    단양군, 지난해 인기 검색 지역 전국 2위… 내륙관광 1번지 명성

    뉴스 

  • 5
    '애플 바라기'된 韓 디스플레이… OLED 중심 원가 경쟁력 앞세운다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괴물 투수가 던지는 ‘이웃사랑’ 체인지업
  • 장원재 기자의 스포츠인 - 황선홍
  • "폰세카 해임, 우리 잘못" 감독 경질 후, 유벤투스&인테르 격파→우승…이렇게 잘할 거면서, 밀란 선수들 고개 숙였다
  • 바르셀로나, 이르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 추진…토트넘 계약 연장 발표로 무산
  • ‘사자왕’이 나섰다→27살 전 맨유 동료에게 “나에게로 와라” 충격적인 조언…주급 640,000,000원이 ‘걸림돌’
  • '500점 만점에 349점' 美 매체, 토트넘 새 GK에 호평 …"새로운 유형의 골키퍼" 다만 시장성은 최하점

지금 뜨는 뉴스

  • 1
    요즘 난리 난 화제의 느좋녀, 도이치는 누구?

    연예&nbsp

  • 2
    8년 만에 CES 온 "젠슨황 보자"… 1만명 운집 [CES 2025]

    뉴스&nbsp

  • 3
    건보공단 “작년 1.7조 흑자, 누적 준비금 29.7조”… 흑자폭은 절반 이하로 '뚝'

    뉴스&nbsp

  • 4
    “AMG 살 돈으로 이제 두 대?”.. 벤츠 SUV 가격 공개에 예비 구매자들 ‘환호’

    차·테크&nbsp

  • 5
    '불붙은' 尹 탄핵 찬반 집회…저녁에도 헌재 앞에서 계속된다

    뉴스&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초비상!' 파이널 포 진출 '적신호'...'전반 턴오버 9개' KT, 홍콩 이스턴에 61-69 패배→B조 4위 '추락'
  • '누가 10년 간의 PL 생활 끝내고 싶다는 거야?'…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11년' 확정!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활하나
  •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터지면 5위가 문제 아냐” 한화 또 희망회로? 이번엔 진짜 다르다? 차우찬 시선
  • 마침내 악몽의 '14연패' 탈출! GS칼텍스, '2-0→2-2→3-2' 흥국생명과 풀세트 끝에 '2승' 달성...실바 개인 최다 '51점' 폭발 [MD장충]
  • '워니·안영준 37점 합작' SK, 한국가스공사 제압하며 5연승 질주 [MD잠실]
  • "터미네이터인 줄 알았다" 이강철 홀린 취사병 출신 유망주, 2025년 마법사 외야 새바람 될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공무원이니까 한 번만 봐줘” 음주운전한 공무원의 뻔뻔한 읍소
  • “정부, 전기차 무조건 강제?” 아이들 타는 ‘이 차’, 결국 정부도 물러났다!
  •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오빠’라고 불러” 검소한 그의 자동차 모닝까지
  • “오토바이 범칙금 290만원!” 이제 과속하면 지갑 수십 배 더 뜯긴다!
  • “얼마나 죽어야 그만 할래?” 중앙선 침범한 음주운전자, 또 사람 죽였다
  •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문콕 해놓고 뻔뻔한 가해 차주에 분노 폭발!
  • “음주운전 옹호 수준” 서울시립대, 음주운전 2번 한 교수에 솜방망이 징계
  • “진짜 10대들 왜 이러냐” 호기심이 콩밥은 먹여주니 계속하나!

추천 뉴스

  • 1
    ‘진주 로컬 빵 맛집’ 제과점·베이커리 15곳 선정

    뉴스 

  • 2
    [톺아보기]“헌재 출석 안 한다”...尹대통령에 명분준 ‘野 내란 철회 꼼수’

    뉴스 

  • 3
    시청량 225% 급등 대작 이을까… 역대급 신선한 소재로 돌풍 예고 중인 한국 드라마

    연예 

  • 4
    단양군, 지난해 인기 검색 지역 전국 2위… 내륙관광 1번지 명성

    뉴스 

  • 5
    '애플 바라기'된 韓 디스플레이… OLED 중심 원가 경쟁력 앞세운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요즘 난리 난 화제의 느좋녀, 도이치는 누구?

    연예 

  • 2
    8년 만에 CES 온 "젠슨황 보자"… 1만명 운집 [CES 2025]

    뉴스 

  • 3
    건보공단 “작년 1.7조 흑자, 누적 준비금 29.7조”… 흑자폭은 절반 이하로 '뚝'

    뉴스 

  • 4
    “AMG 살 돈으로 이제 두 대?”.. 벤츠 SUV 가격 공개에 예비 구매자들 ‘환호’

    차·테크 

  • 5
    '불붙은' 尹 탄핵 찬반 집회…저녁에도 헌재 앞에서 계속된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