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의 오른쪽 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마자 알렉산더 아놀드가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처럼 기사가 쏟아졌다.
알렉산더 아놀드 1월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알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 활발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전략적이라는 것이 언론의 예상이다. 왜냐하면 여름이 되면 계약이 종료되기에 무료로 영입할 수 있기에 그렇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이적료가 2000만 파운드이기에 이를 지불할 의사도 갖고 있다고 한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로 이적 계약서에 서명한다면 엄청난 돈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영국 언론은 현재 주당 18만 파운드를 받고 있는 알렉산더 아놀드인데 이보다 대폭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주급은 ‘푼돈’일 뿐이다. 일종의 ‘사이닝보너스’로 불리는 ‘가입비(signing-on fee)’가 엄청 날 것이라고 한다. 1억 파운드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알렉산더 아놀드는 20년간 몸담았던 리버풀에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 회장에게 전했다. 2004년 6살의 나이로 리버풀 아카데미에 들어간 후 2016년 18살 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20년만에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로 알려지자 영국의 유명한 축구 방송인인 로라 우즈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더라도 전혀 상관없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창조적이고 크로스가 뛰어난 알렌산더 아놀드를 잃는 것에 대해서 팬들은 걱정하고 있지만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로라 우즈의 생각이다.
이유는 이미 대체할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아카데미 출신의 동료인데 바로 코너 브래들리이다.
로라 우즈는 우선 “알렉산더 아놀드를 놓치는 것은 안타깝다. 하지만 리버풀은 코너 브래들리가 있기에 괜찮다”고 진단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뛰어나지만 반대로 수비적인 취약점을 수년째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24년을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알렉산더 아놀드는 브래들리보다809분 더 많이 뛰었지만 통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니 브래들리가 더 뛰어나다. 더 많은 어시스트, 완벽한 드리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터치 횟수도 거의 두 배에 많다.
현재 21살인 브래들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빠져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전서 2-0으로 승리할 때 킬리안 음바페를 꽁꽁 묶어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래서 우즈는 우즈는 브래들리가 알렉산더 아놀드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또 다른 선수들인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와의 잔류 협상에 더 매진하라고 조언했다.
우즈는 “두 선수는 리버풀에 필수적이다. 그들은 클럽의 DNA이고, 그들 중 한 명을 잃는 것은 알렉산더 아놀드를 잃는 것보다 팀이 더 흔들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버풀도 알렉산더 아놀드의 재계약을 위해 5년 계약금 7,800만 파운드에 주급 3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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