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일단 1월에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식 발표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손흥민이 1월에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토트넘 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추측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고, 연장 옵션 발동도 주저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모두 손흥민이 이번 겨울 또는 6월에 이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도 현 계약 상황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재계약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적설도 점점 진해졌다. 손흥민은 이미 많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베식타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3일 “데쿠는 올모의 공백이 생길 경우 영입할 선수 6명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손흥민이 눈에 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킹은 “토트넘은 1월에 그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며 “1월에 그를 보내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입니다. 그는 토트넘에서 최고이자 가장 충성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계약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지만 왜 손흥민을 보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며 “손흥민을 보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합리적인 방법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코치 역할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을 한 이유는 양민혁이 있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특히 양민혁이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급도 팬들로 인해 쉽게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손흥민은 여름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6월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손흥민을 시즌 도중에 떠나보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