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선두로 다시 도약했다. ‘난적’ 피오렌티나를 원정에서 완파하고 웃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펼쳐진 피오렌티나와 2024-2025 세리에 A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공수에 걸쳐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챙겼다. 4-3-3 전형을 기본으로 3-4-2-1 포메이션의 피오렌티나에 맞서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 중반 선제골을 낚았다. 원톱으로 출전한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네레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초중반에는 맨유 출신 선수들이 연속 골을 낚았다. 후반 9분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가 쐐기포를 작렬하며 대승을 예약했다. 이후 나폴리는 탄탄한 수비로 피오렌티나 공격을 막고 클린 시트 승리를 챙겼다.
이날 피오렌티나를 격침하며 시즌 성적 14승 2무 3패 승점 44를 기록했다. 최근 4연승을 올리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세리에 A 20개 팀 가운데 최다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수비괴물’ 김민재가 활약한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의 스쿠데토 탈환에 계속 도전하게 됐다. 2위 아탈란타(13승 2무 3패 승점 41), 3위 인테르 밀란(12승 4무 1패 승점 40)을 제쳤다.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치오에 0-1로 지면서 선두 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하지만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디네세를 3-1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고,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노아를 2-1로 제압했다. 기세를 이어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네치아를 1-0으로 잡았고,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를 완파하면서 세리에 A 선두를 꿰찼다.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나폴리에 패하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9승 5무 4패 승점 32에 묶였다. 최근 세리에 A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하며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볼로냐 원정(0-1 패배), 우디네세 홈(1-2 패배), 유벤투스 원정(2-2 무승부)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올해 첫 경기에서도 패배 쓴잔을 들며 수렁에 빠져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해 공식전 5경기 2무 3패로 내리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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